안장 앞뒤 높이 조정하는 팁

안장 조정에 대한 글을 몇 개 적었다. 여러 영상과 검색으로 적용한 방법을 적용하다 보니 틀린 것도 많다.
최근에 자전거 세팅을 변경하면서 안장세팅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몸에 통증이 적은 안장 조정 방법을 적어본다.
안장을 조정할 때, 높이와 앞뒤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인심, KOPS, 페달링할 때 다리의 각도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중요한 것은 페달링을 할 때, 다리가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하고 몸에 통증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안장위치에 따라, 엉덩이, 무릎, 햄스트링, 종아리, 어깨, 팔꿈치, 손목 등 통증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혼자서 안장을 조정할 때, 시행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적어본다.
1. 안장 높이는 위 사진에서 페달에 뒤꿈치를 대고 6시 방향에서는 무릎이 약간 굽어지고, 5시 방향에서는 페달이 약간 떨어지는 높이를 기준으로 한다.
2. 안장 앞뒤는 페달이 3시 방향일 때, 무릎 끝이 페달 액슬축 중심에서 약간 앞에 가게 한다.
위 사진처럼 파란선을 기준으로 안장을 조정하니,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 어깨와 손목에 부담이 온다. 안장을 어떻게 조정해도 속도도 나지 않고 피로가 빨리 나타났다. 몸에 다양한 통증도 발생했다.
페달 축에 무릎 끝이 오게 하니, 예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페달링이 되고 통증도 거의 없어졌다.(에어로 자세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페달이 3시방향일 때의 무릎 위치의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각자 정해야 한다.
※※※※※※ 2번 기준이 제일 중요하다. 안장 높이를 조정할 때마다, 무릎의 3시방향 위치가 일정한 지 확인해야 한다!
3. 2번이 정해진 상태에서, 안장을 올려본다. 페달링이 자연스럽고, 몸이 앞쪽으로 쏠리는 등의 증상이 없으면, 안장높이를 계속 올려 본다.
페달링을 할 때, 12시, 6시 방향에서 발목이 불편하지 않고 슈즈가 좌우로 틀어지지 않으면 좋다.
안장이 높으면, 초반에 페달링을 할 때, 엉덩이 눌림이 느껴지고 엉덩이 아래 햄스트링쪽에 자극이 올 수 있다.
핸들의 탑과 후드를 잡을 때, 안장에 눌리는 엉덩이 감각이 달라지거나, 몸이 앞쪽으로 쏠려 손목등에 무게가 실리는 현상이 생기면,,, 안장이 높은 것이다. 이 때는, 안장을 낮춘다.(여기에서 안장 조정이 거의 끝난 것으로 보면 된다.)

안장을 조정할 때마다, 페달이 3시 방향일 때 무릎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 계속해서 조정해야 하니까, 무게추를 이용한 방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위 사진처럼 자전거 탑튜브에 검정 테이프로 페달축의 위치을 표시한다.
자전거를 타다가 정지하여, 도로가의 높이가 있는 턱에 발을 얹고 다른 발이 페달 3시방향일 때, 무릎이 어느쪽에 있는지 보는게 정확하다.
4. 페달링이 자연스럽고, 몸에 통증이 없으면 안장 조정은 어느 정도 잘 된 것이다.
하지만, 100km 이상 장거리 주행이나, 업힐을 할 때,, 허리 통증이나 회음부 저림 등이 올 수 있다.
안장 높이 앞뒤를 조정할 때보다, 실제 페달링을 할 때, 엉덩이 좌골이 뒤쪽에 있다던지, 높이가 맞지 않는 것이다. 안장을 1-2mm 단위로 움직여서 조정해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