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정비·용품
시마노 BR-M375 캘리퍼를 벨록스CC에 설치하기
부산라이더
2018. 6. 25. 21:27
2-3개 브레이크 캘리퍼를 써보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을 따진다면, BR-M375 브레이크가 아닐까 생각한다.
중고로 사면 2개에 1만~1만5천원에 살 수있다. 다만, 로드 레버로는 브레이크 케이블 이동량이 적어서 세팅을 잘해야 한다.
쉽게 세팅하는 방법을 적어보니, 단동식 브레이크를 로드 자전거에 사용하는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1. BR-M375 브레이크의 1번 볼트에 브레이크 케이블을 고정하고 레버를 잡을 때, 1번이 유격없이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2. 2번 어져스터를 풀어서 1번 볼트의 직경만큼 당겨지도록 한다.
3. 캘리퍼의 반대편에 있는 고정 패드를 움직이는 볼트를 조여서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 로터와 맞물리도록 한다.
4. 3번 볼트를 조여준다.(케이블 탄력때문에 캘리퍼와 로터가 틀어지면, 눈대중으로 움직여서 균형이 맞도록 한다.)
5. 2번 어져스터를 조여서 1번이 처음 상태로 가도록 한다.
6. 고정 패드를 움직이는 볼트를 풀어서 바퀴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한다.(고정 패드는 로터에 최대한 밀착하도록 한다.)
브레이크 패드를 사면, 패드의 간격을 벌려주는 스프링이 있다.
나는 이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았다. 스프링을 쓰면 고정패드를 로터에 바짝 붙일 수가 없다. 고정패드와 로터간 간격이 생기니 제동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패드 간격을 벌려주는 스프링을 한 번 사용해 봤는데,,, 패드가 마모되면, 스프링이 로터에 닿기 시작하고, 브레이크 레버를 잡을 때 걸리기도 한다.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고 브레이크 패드만 설치하면, 로터에 고정 패드를 바짝 붙일 수 있다. 주행할 때 패드쪽에서 '딸딸딸' 소리가 나지만, 브레이킹이 더 잘되니 참을 만 하다.
고정패드와 로터가 밀착되면서도 주행시 마찰이 발생하지 않아, 뭔가 잡아당긴다는 느낌없이 속도를 낼 수 있다.로드 레버로는 브레이크 속선을 움직이는 양이 적어서, 후드에도 변화를 주었다.
레버의 각도를 변경해주는 고무패드를 빼고, 아래 사진의 빨간 두 점의 위치가 수직선상에 있도록 후드를 조정했다.
시마노 BR-M375 캘리퍼가 브레이크 레버를 잡는 힘이 적게 들어서, 후드를 잡은 상태에서도 브레이킹이 잘 된다.
임도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후드를 잡은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브레이킹이 수월하게 잘 되었다.
벨록스cc 2017년식을 구입하신 분은 캘리퍼를 교체하기를 권한다. 제동력에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2017년식에 달린 브레이크 캘리퍼도 브레이킹이 잘 된다. 다만, 장시간 브레이킹을 하면 테니스 엘보가 올 수 있지.....